안녕하세요, 파니온의 쏘쌤입니다^^

가볍게 읽으며 배워보는 수의학, 가벼운 수의학 학습지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이제까지 배워온 강아지와 고양이 백신에서 예방하는 질병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오늘은 DHPPL 강아지 백신의 "D"인 Distemper, 강아지 홍역입니다.

강아지 홍역은 Canine distemper virus에 의한

정말 무서운 질병입니다. 

감염된 강아지의 눈물,콧물,재채기 등을 통한 분비물을 통해

또한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이 되는데요,

수년 전 봉사 다니던 유기동물센터의 강아지들이 홍역으로 절반 이상 하늘나라로 가버린 적이 있었어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정말 중요한 질병이랍니다.

보통 1년령 미만의 어린 강아지에서 발생하며, 감염 후 7-10일간의

잠복기를 가진 후 증상을 나타냅니다. 

대규모의 사육장이나 번식장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잠복기에 분양이 된다면 증상이

아직 나타나기 전일 수 있으니 분양 후 1주일 정도는 증상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임상 증상은 크게 호흡기계, 소화기계, 눈 신경계, 피부 등으로 나타나는데요

주로 호흡기 증상인 기침, 콧물, 재채기 등으로 먼저 확인됩니다. 

감기 증상과 유사하여 가벼운 감기로 생각하고 진료 보러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셨는데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니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

소화기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과 증상으로는 농성 눈꼽, 결막염, 망막맥락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에 과각화증상이 나타나며 점차 신경계손상까지 진행되어 경련, 발작, 침흘림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예후가 매우 불량할 수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료제가 없어서 대증치료를 통해 치료가 진행되며 다행히 완치되어도

혀가 나와 있거나 간헐적으로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렸을때 백신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접촉감염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질환이므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매년 booster shot을 진행하시길 권장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강아지 예방접종 정말 필수겠죠?

다음 이시간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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