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니온의 주치의 쏘쌤입니다^^

가볍게 읽으며 배워보는 수의학, 가벼운 수의학 학습지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번 시간부터 강아지와 고양이 백신에서 예방하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지요.

오늘은 DHPPL 강아지 백신의 "H"인

개 전염성 간염(Infectious Canine Hepatitis)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개 전염성 간염은 개 아데노 바이러스 1형(canine adenovirus, CAV-1)가 원인체입니다.

간과 다른 기관에 질병을 유발하며 개과 동물에서 매우 전염성이 높은 질병입니다.

CAV-1은 감염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과 분비물(특히 소변, 대변, 타액)이

묻은 환경이나 사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6~9일 안에 증상을 보이며 감염된 개는 소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약 6 ~ 9개월 동안 배출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산책하며

오줌이 묻은 전봇대나 나무 등에 킁킁대면 감염될 수 있겠죠?

감염된 강아지 대다수는 무증상이나, 증상을 일으키더라도 치사율은 10-20%로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복합감염시 치사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주세요!

결막과 인두를 통해 감염이 이루어지며 편도에서 증식하여 편도선염이 발생합니다.

초기 증상은 40°C 이상의 고열로서 이상성(biphasic) 발열 형태를 보이는데,

1-2일의 발열 이후 발열과 함께 다발성 혈관염 출혈이 확인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전신순환으로 확산하여 간과 혈관으로 퍼져서 만성 신장병변과

"blue eye”라고 알려진 각막혼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경련, 마비, 운동실조 등의 신경증상도 보입니다.

개 전염성 간염에 대한 치료법이 현재까지는 없어서

수액치료 같은 대증치료로 진행됩니다.

새끼 강아지들은 5주령이 지나면 엄마한테 받은 항체 역가가

감소하므로 백신 접종은 매우 중요하겠죠?

다음 이시간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