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 못하는 심장병 말기 췌장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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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온2023-02-10 20:34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질문글을 보니 오랫동안 열심히 관리하신만큼 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것으로 고려됩니다.
일단 심장병과 신부전을 같이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말씀하신것처름 수액치료가 어려워서, 보통 신부전으로 인한 심한 uremia가 발생한 경우 입원하여 비강튜브로 천천히 수액을 급여할 수 있습니다.
속을 불편해하고 쩝쩝거리는 증상은 소화기 질환의 주증상인데요 위, 십이지장, 췌장 등 소화기에 염증이 있는것으로 고려됩니다.
강수로 수화를 하여 BUN, Cre의 농도가 옅어졌으니 신장수치는 떨어질 수 있는데 췌장수치가 그대로라면 만성 췌장염에 준하여 관리해야될것 같습니다.
사료환에 강수까지 열심히 잘해주시고 계시네요. 자발적인 섭식이 없어서 보호자분도 아이도 너무 힘들거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사료와 물급여 또한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식욕이 돌아올때까지라도 비강튜브를 장착해보는것은 어떨까요.(물론 튜브장착에 아이가 비협조적이라면 이것또한 심장에 무리가될 수 있으니 협조적인 아이라는 가정하에)
호이에 관해서는 췌장염에 도움이 될수 있는다 논문이 있습니다만, 급성 췌장염의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성 췌장염에 경우에는 그 효과가 미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효과대비 비용적인것도 고려해서 약을 구비해두지않는 병원도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해서 호이를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세레니아의 경우 항구토효과 외에도 진통효과가 있으므로, 지금은 세레니아와 metoclopramide(간혹 신경증상의 부작용을 보이는 고양이들이 있어서 처방 안했을 것으로 고려됨), ondansetron 등 위장관계 약물을 함께 급여하는것이 추천됩니다. 또한 스트레스 완화와 진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gabapentin 처방도 추천됩니다.
홈케어로 오메가3 + 충분한 음수 + 저지방식이 + 유산균 으로 관리를 추천드리며, 추가적으로 급여에 어려움이 없으시다면 항산화제 급여도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지방의 대사를 위한 소화효소 분비로 췌장이 자극되는것을 막기 위하여 저지방식이를 추천드립니다.
오메가3를 과량 섭취하면, 부작용으로 구토, 설사, 복통에 염증반응을 억제하여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질문글을 보니 오랫동안 열심히 관리하신만큼 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것으로 고려됩니다.
일단 심장병과 신부전을 같이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말씀하신것처름 수액치료가 어려워서, 보통 신부전으로 인한 심한 uremia가 발생한 경우 입원하여 비강튜브로 천천히 수액을 급여할 수 있습니다.
속을 불편해하고 쩝쩝거리는 증상은 소화기 질환의 주증상인데요 위, 십이지장, 췌장 등 소화기에 염증이 있는것으로 고려됩니다.
강수로 수화를 하여 BUN, Cre의 농도가 옅어졌으니 신장수치는 떨어질 수 있는데 췌장수치가 그대로라면 만성 췌장염에 준하여 관리해야될것 같습니다.
사료환에 강수까지 열심히 잘해주시고 계시네요. 자발적인 섭식이 없어서 보호자분도 아이도 너무 힘들거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사료와 물급여 또한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식욕이 돌아올때까지라도 비강튜브를 장착해보는것은 어떨까요.(물론 튜브장착에 아이가 비협조적이라면 이것또한 심장에 무리가될 수 있으니 협조적인 아이라는 가정하에)
호이에 관해서는 췌장염에 도움이 될수 있는다 논문이 있습니다만, 급성 췌장염의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성 췌장염에 경우에는 그 효과가 미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효과대비 비용적인것도 고려해서 약을 구비해두지않는 병원도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해서 호이를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세레니아의 경우 항구토효과 외에도 진통효과가 있으므로, 지금은 세레니아와 metoclopramide(간혹 신경증상의 부작용을 보이는 고양이들이 있어서 처방 안했을 것으로 고려됨), ondansetron 등 위장관계 약물을 함께 급여하는것이 추천됩니다. 또한 스트레스 완화와 진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gabapentin 처방도 추천됩니다.
홈케어로 오메가3 + 충분한 음수 + 저지방식이 + 유산균 으로 관리를 추천드리며, 추가적으로 급여에 어려움이 없으시다면 항산화제 급여도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지방의 대사를 위한 소화효소 분비로 췌장이 자극되는것을 막기 위하여 저지방식이를 추천드립니다.
오메가3를 과량 섭취하면, 부작용으로 구토, 설사, 복통에 염증반응을 억제하여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한해 폐수종이 스무번은 더 왔던 심장병 말기+신부전 2기+췌장염+저혈압+고지혈증 고양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액을 못해주고 있는데 췌장 키트 수치가 한달 사이에 4.5 -> 5로 증가하였어요. 절대적인 수치는 낮고, 초음파 결과 췌장 이외의 곳은 괜찮다지만
속이 불편한 증상이 심합니다.
병원에서 (심장약 외로) 한달동안 온단세트론+마로피탄트+항생제+위장관보호제를 하루 2번 먹여도 (구토X) 날름거리고 쩝쩝거리는 증상이 하루 종일 있었고,
지금은 만성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는지 보려고 다른 처방약을 중단하고 항구토제(세레니아)만 먹이는데 계속 날름거리고 가끔 구토를 합니다.
입맛이 전혀 없어서 전부 강급 강수 중이고요. 비강튜브는 폐수종이 너무 잦은 아이라서 호흡 때문에 추천받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관리 해준다고 사료도 몬지 송어(지방DM12%, 탄수DM35.5%) 정도로 먹였고,
5.5kg 아이가 평소에 물을 150ml(탈수없었음)정도 먹었다면 200m(췌장염 확진 초반에 구토로 인해서 탈수였던 것이 200ml 먹이면서 개선되었음) 먹게끔
강수를 하였는데 신장 수치만 나아지고(Bun, Cre 동반 하락), 췌장 수치는 나아지는게 없으니
제가 집에서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현재 췌장 소화 효소로는 시그니처바이 d/a, 구토 보조제로는 클리닉스 프로다이제스트를 급여중입니다.
그리고 최근엔 몬지 송어 사료의 오메가3:오메가6 비율이 안좋은 것 같아서
오메가3 비율이 조금 더 높은 힐스 퍼펙트 웨이트(지방DM12~13%, 탄수 30~31%)를 구매했습니다.
오메가3가 염증에 좋다는데 따로 더 먹이면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항혈전제도 먹고 있고 고지혈증도 있는 아이니까 다른 항산화제를 챙겨야 하는 걸까요?
습식 거부가 심해서 사료환+강수 조합을 선택했는데 음수량을 많이 늘리는게 현재 제일 중요한 걸까요?
병원에서 힐스 w/d를 저지방식으로 추천받았었는데 지방이 탄수화물이 너무 높은거 같아서(지방DM 9~10%, 탄수DM30후반%) 먹이지 않았습니다. 지방 3%의 차이가 클까요? 지금이라도 w/d로 바꿔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호이판이 췌장염 약이라고 들었는데 이걸 주치의쌤한테 물어봐도 될까요? 지금까지 안주신 이유가 따로 있을 거 같은데 여쭤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세레니아 마로피탄트를 매일 복용한지 몇달이 되었는데 이래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온단세트론 같이 다른 항구토제로 바꿔서 세레니아는 휴지기를 갖는 것이 안전할까요?
질문이 많은데.. 주치 병원에 더 적극적으로 상담할 수 있게 아이의 상황에 추가로 시도해볼 수 있는 의료적인 처치와 홈케어 방법을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상담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분을 정확하겐 모르지만 마로피탄트랑 같이 먹도록 위장을 편하게 하는 약을 한가지 더 추가해서 받기로 하였고, 다음 검진 때 별반 다를게 없으면 비강 튜브도 상담해볼 생각입니다. 정맥 피하 말고도 비강 튜브로 수액을 줄수도 있다는건 처음 알게 되었네요.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